<물류실천> 

1) 물류실천 방안

(1) 물류실천 3단계

물류는 무엇보다도 실천을 중요시하는 실천학이라고도 할 수 있겠다. 즉 물류는 이론보다 실천이 중요한 분야인 것이다. 물류의 실천을 실행함에 있어서 다음과 같은 단계를 통하여 진행되도록 하여야 할 것이다.

고민하고(?) → 느끼고(!) → 실천한다(Enter)

 ① 고민하는 단계 : 1단계 고민한다는 것은 ‘?’ 를 던지는 단계로 건전하고 발전적인 고민을 계속적으로 하는 것을 말한다.

 ② 느끼는 단계 : 2단계 느낀다는 것은 ‘!’를 만드는 단계로 아! 이것이구나 하는 느낌 즉 감(Feel)이 와야하는 단계이다. 즉 고민에 대한 해답(Solution)을 찾게 되는 과정을 말한다.

 ③ 실천하는 단계 : 3단계는 실천하는 단계로 실행에 옮기는 것으로 ‘Enter’를 치는 단계를 말한다. . 즉 해답(Solution)을 실천해나갈 때 물류센터는 실질적인 개선으로 나아가게 된다.

이러한 3단계 실천과정이 계속적으로 반복되는 일련의 행위가 바로 물류실천공식이 될 것이다. 처음부터 바로 실천해서는 안되고 깊이 고민하여 그 해답을 찾고, 해답을 찾게 되면 과감히 실천하여야 할 것이다. 그리고 이러한 3단계 과정을 반복적으로 해나갈 때에 있어서 근간이 되는 사고개념은 ‘시스템에 관점을 둔 합리적인 사고’가 중심에 있어야 할 것이다.

2) 물류 실천을 위한 센터장의 역할

센터장은 물류센터에서 가장 큰 역할과 책임을 담당하고 있는 사람이다. 센터장에게 있어서 가장 어려운 문제는 결국 인간관계에 따른 인력관리가 된다. 센터장 밑에는 각 부서별 담당자가 있고, 그리고 사무직원, 현장직원, 아르바이트 등의 많은 인원들이 배치되어 있다. 이러한 각 인력들은 원활하게 관리해나가기 위해서 다음과 같은 센터장의 역할이 있음을 인식하여야 할 것이다.

(1) 전체가 인정하는 객관적인 Rule을 만들어가는 역할

물류센터의 많은 사람들을 원활하게 잘 이끌어가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Rule(원칙)이 있어야 한다. “누구나가 인정하는 객관적인 Rule(원칙)을 만들어가는 문화"가 물류센터 인원관리에 있어서 중요한 요소일 것이다. 인력을 관리함에 있어서 이러한 Rule(원칙)에 의하여서 관리되어야 할 것이다. 이러한 정해진 Rule(원칙)이 만들어져 있지 않으면 많은 부분의 판단이 센터장의 감정에 따라 진행되게 되는 경향이 있다.

(2) 현장에서의 문제점은 정해진 Rule에 따라 즉시 개선

작업 중 문제가 발생하면 현장에서 즉시 주의를 주어서 고쳐야 한다. 그 시점에 내려지는 주의의 기준은 “모두가 함께 동의한 객관적인 Rule(원칙)“이 될 것이다. 반대로 객관적인 Rule(원칙)이 없어서 주의를 주지 않거나, 넘어가게 되면 나중에 가서는 그로 인한 문제가 휠씬 더 확대될 것이다.즉 현장에서 발생하는 모든 문제점은 현장에서 즉시에 고쳐져야 한다. 그렇게 할 수 있는 것이 바로 센터장의 능력이며, 권위인 것이다.

3) 물류실천의 기본사례

물류를 잘하는 회사란 어떠한 회사일까? 즉 물류센터의 운영을 체계적으로 잘하는 회사를 말하는데, 물류가 잘 운영되고 있는 회사들에서는 다음과 같은 몇 가지 공통점을 발견할 수 있다.

(1) 팀장제도를 통한 지속적인 물류실천

팀 별로 개선사례를 발표하도록 한다는 것은 팀장을 선정하여 해당 팀 별로 단합된 모습으로 일을 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해주고, 모임 토론에서 나온 각종 개선사례를 물류 운영에 지속적으로 반영해나간다. 이러한 팀장을 중심으로 물류의 개선사례를 연구하게 하는 모임을 적극적으로 추진해나가고, 거기에서 도출된 내용을 정리하여 하나씩 실천해 나간다면 물류는 엄청난 변화가 생기게 될 것이다. 5S운동을 팀 별로 진행해나가는 것도 바람직한 실천활동이 될 것이다.

(2) 물류실천에 따른 인센티브제도

물류를 잘 운영하기 위해서는 위에서 나온 개선사례들에 대하여 인센티브제도를 적절히 도입하여 잘하는 팀들에게 평가에 따른 보상을 해준다는 것이다. 물류센터에서 근무하는 각 개인들에게 인센티브를 주면 개인에게도 동기부여가 되겠지만 결국은 회사에 보다 큰 이익을 가져다 주게 된다.

(3) 지속적인 물류교육의 실시

물류를 잘 운영하는 회사는 정기적으로 물류교육을 실시한다. 앞에서 설명한 팀 별 개선활동은 자발적인 개선활동이라 할 수가 있는데, 이러한 활동들이 꾸준히 지속적으로 발전시키기 위해서는 외부 혹은 내부로부터의 교육이 수반되어야 할 것이다.

위에서 설명한 3가지 사항 즉 ‘팀장제도를 통한 지속적인 물류실천’ ‘물류실천에 따른 인센티브제도의 도입’ ‘지속적인 물류교육의 실시’를 실천하는 회사가 물류를 잘 운영해나가고 있는 회사의 공통점이 된다. 이러한 현장을 중심으로 한 개선 활동들이 적극적으로 물류 시스템에 반영되어야 할 것이며, 이러한 토대 위에 WMS(물류센터관리시스템)와 TMS(차량관리시스템)와 같은 물류정보시스템도 성공적으로 만들어지게 된다.

4) 물류센터의 인력관리 노하우

물류센터의 운영에 있어서 작업인력을 어떻게 관리할 것인가 하는 것은 중요하면서도 어려운 점이다. 최근에는 물류센터에서 직원들이 줄어들고 아르바이트가 늘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물류비용을 절감하기 위해서 가능한 파트타임과 같은 비정규직을 활용하게 된다. 그런데 파트타임의 아르바이트가 많아지면 일을 책임지고 관리할 수 있는 인력이 부족해지게 된다. 이러한 어려움을 극복하기 위한 방안으로 다음과 같은 방법을 제시한다.

(1) 파트타임의 아르바이트에게도 팀장제도를 적극적으로 활용하자

최근 물류센터에서 근무하는 인력의 대다수가 주부아르바이트인데, 이들의 경우 학력수준이 상당히 높다. 책임감 있게 일할 수 있는 사람을 세워서 조장, 반장, 파트장 등과 같은 팀장제도를 만들게 된다면 상당히 일을 조직적이고 효율적으로 하게 될 것이다. 이러한 역할을 맡은 각각의 팀장들에게는 그 일에 상응하는 인센티브를 반드시 주어야 할 것이다.

(2) 세부업무 파트별로도 팀장제도를 활용하자

팀장제도는 업무영역을 파트별로 구분해서 운영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예를 들면 입출하팀, 피킹팀, 반품팀, 유통가공팀, 운반팀 등이 있을 수 있다.

(3) 현장 아르바이트도 직원처럼 근무하게 하자

물류센터를 운영함에 있어서 아르바이트를 단순히 아르바이트로만 보아서는 안될 것이다. 비록 근무조건은 아르바이트로 되어있지만 일할 때에는 직원과 같이 대해주는 것이 훨씬 효과적인 인력관리가 될 것이다. 현장에서 일하고 있는 그들도 비록 아르바이트이지만 직원처럼 근무하기를 원할 것인데, 이를 잘 활용하여야 할 것이다. 아르바이트들을 직원처럼 대우해주기 위한 방법들로 직원과 동일한 유니폼을 맞추어주고, 호칭도 가능한 직책으로 불러주도록 해야 할 것이다.

(4) 운송기사들 중에도 팀장을 선임하자

운송을 담당하는 용역회사 배송기사들에게도 그 가운데 팀장을 두어서 운송의 전체적인 관리를 하도록 하는 것이 바람직할 것이다. 팀장은 각 차량들의 차량 청결관리 및 기사별 휴무에 대한 대리운전을 맡기게 된다.

(5) 물류센터에서 부대시설을 잘 갖추자

누구나 쉽게 일할 수 있는 물류환경과 물류시스템을 만들어 주고, 휴게실, 샤워실, 냉온설비, 음악시설 등과 같은 부대시설들을 잘 갖추어 놓는 것도 필요하다.

물류센터에서 아무리 시스템이 잘 갖추어져 있다 하더라도 그것을 효과적으로 사용하는 것은 사람에 의해서 완성되어 진다. 물류센터에서 사람을 효율적으로 잘 관리하기 위해서는 직원이든 아르바이트든 차별 없이 조직별으로 팀장제도를 마련하여 관리하는 것이 바람직할 것이다.